오버한다고 바이오스 들어가서 세팅하고 부팅했더니

바이오스 진입할때도 느려지고 윈도우 진입할때도 동그라미 로고가 계속 돌아가기만 하면서 도무지 부팅이 안되어 도중에 그냥 컴터 전원 꺼버리고 다시 바이오스로 가서 원래대로 설정 돌려놓고 재부팅했는데도 이와 같은 이상 증상이 계속 생겨서 아에 바이오스(cmos) 초기화 시키고 컴터를 켰으나 동일

 

혹시나 램오버한다고 전압값을 올려줘서 메인보드와 cpu에 문제가 생겨 느려진건가

뭔가 컴터도 느리게 켜지고 윈도우 부팅도 동그라미만 계속 돌고 부팅이 안되고 느려지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

서버 또 못 열게 되는 심각성과 식은 땀, 긴장감, 혈압까지 오르기 시작...

아니 램오버 0.12v 올려줬다고 이렇게 된다고??

메인보드가 오래되서 버티질 못해서 그런건가싶고 내가 바보같다는 자책을 하며

또 컴퓨터 때문에 서버를 살리는데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앞날이 막막했다...ㅠㅠ

일단 느리더라도 윈도우 부팅이 멈춘게 아니니 기다려보자 생각해서 내버려두니 아주 한참만에 부팅 완료 휴...

그래서 다른데 문제 없나 확인중에 온도측정 CPUID HWMonitor 를 켰는데 이것도 무한로딩 증상

삼성 Magician 유틸을 실행했는데 이것도 무한로딩... SSD를 못 읽나싶어 윈도우탐색기를 열어서 보니

F: 드라이브의 SSD 한개가 인식이 안되어 있음. 음... 이건 뭐지

아까 부팅중에 컴터를 그냥 막 꺼버려서 SSD가 고장이 났나 하필 제일 중요한 8인서버가 저장돼 있는 SSD라니

SSD는 갑자기 확 고장나서 복구가 불가하다고 하는데 하... 백업을 따로 해놓지 않아서 8인은 끝난건가.. 서버 접어야되나.. 이런 생각이 들자 여지껏 8년여간의 노력과 고생이 다 수포로 돌아간다 생각하니 씨게 현타가 오기 시작

 

단 한번의 문제로 나비효과처럼 이렇게 되다니 이건 너무한거 아니야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아 하드나 SSD가 이상해서 인식을 못하면 그 하드를 읽기 위해 컴퓨터는 부단한 노력을 하기에 부팅이 느려지고 바이오스 진입도 느려지고 HWMonitor도 하드 모니터링이 있고 삼성 Magician도 SSD 유틸리티이고 윈도우탐색기도 하드 하나가 인식이 안되고 모든 것이 인식이 안된 F 드라이브의 SSD 한개의 문제다 바로 이거다!

그리고 전에도 인식 안된 SSD를 컴퓨터에서 떼어내 외장형 SSD케이스에 넣어 컴퓨터의 USB에 연결해 복구시킨 기억이 생각나서 해봤더니 USB 꽂자마자 파일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수정을 해야한다는 메시지가 뜸.

다행히 SSD는 정상 인식되어 안에 저장파일들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확인 휴...

CMD 도스창을 관리자권한으로 실행 후 chkdsk f: /f 실행해 해당 SSD의 F 드라이브를 /f 옵션으로 파일시스템 수정. 혹시몰라 나머지 SSD들도 모두 한번씩 실행. 다시 컴터에 설치 후 부팅하니 바이오스 진입 빠르고 SSD 인식 정상 확인. 윈도우 부팅도 정상적으로 빠르게 부팅 모든게 정상적으로 복구완료 휴~~

 

서버 컴터가 SSD가 4개, HDD가 1개인데 램오버 중에 이상증상이 생겨 한개의 드라이브가 인식불량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세시간동안 생쇼를 했습니다...;; 아무튼 고치게 되어 철렁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깊은 한숨을 쉬게 되었네요 휴...

다시는 서버 컴퓨터에 허튼짓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오랜 세월 나만의 컴터 관리 노하우로 서버 컴터에 문제가 하나씩 생길때마다 해결해 나가며 운영중..헤헤(해결되서 기분좋아짐) 그래서 갑자기 부팅이 느려졌을 때 결론은 뭐다?

 

SSD 또는 HDD 드라이브의 인식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인식이 안되는 SSD를 따로 외장케이스에 넣어 컴터 외부 USB 포트에 연결해 chkdsk /f 로 수정

🔸느낀점 : 중요한 컴퓨터나 바이오스, 윈도우 설정시 하드는 부팅 하드이외에는 전부 제거하고 시도하자 (중요 파일들은 미리미리 백업)